보험금을 노리고 해외로 신혼여행을 간 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br />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었지만 국제사법공조로 전모가 밝혀졌습니다.<br />
최선중 기자입니다.<br />
[리포트] <br />
신혼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2살 A씨가 경찰에 구속했습니다.<br />
A 씨는 지난해 4월, 당시 19살이었던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하고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타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자친구가 성년이 되자마자 부모 몰래 혼인 신고를 하고 자신을 법적 상속인으로 한 뒤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 여행자 보험에 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br />
니코틴 원액은 지인을 통해 해외사이트에서 미리 사들였습니다.<br />
일본 경찰에는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신고하고 유족과 논의를 거쳐 현지에서 화장까지 했습니다.<br />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와 유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br />
일기장과 휴대전화에서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단서가 발견됐고 사인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일본 경찰의 부검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br />
A씨는 부인이 목숨을 끊기를 원해 도와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br />
하지만 이 사건이 있기 넉 달 전 또 다른 여자친구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 그친 혐의까지 드러나 결국 구속됐습니다.<br />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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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신혼여행 중 아내 살해한 20대 구속…“보험금 타려고” | KBS뉴스 | KBS NEWS
신혼여행 중 아내 살해한 20대 구속…“보험금 타려고” | KBS뉴스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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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해외로 신혼여행을 간 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었지만 국제사법공조로 전모가 밝혀졌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혼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2살 A씨가 경찰에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당시 19살이었던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하고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타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자친구가 성년이 되자마자 부모 몰래 혼인 신고를 하고 자신을 법적 상속인으로 한 뒤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 여행자 보험에 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니코틴 원액은 지인을 통해 해외사이트에서 미리 사들였습니다.
일본 경찰에는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신고하고 유족과 논의를 거쳐 현지에서 화장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와 유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일기장과 휴대전화에서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단서가 발견됐고 사인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일본 경찰의 부검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A씨는 부인이 목숨을 끊기를 원해 도와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있기 넉 달 전 또 다른 여자친구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 그친 혐의까지 드러나 결국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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